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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4

나는 왜 매년 제주도로 갈까?

다음 메인에 글이 게시됐네요 고맙습니다 ~ 서울상경하고 생긴 목적 없는 산책서울로 상경한 이후 혼자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익숙해져 갔다. 밤이 되면 홀로 집 앞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좋았고, 혼자 생각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왜 그런 생활을 하냐고 반문했고 나는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다만 마음이 편해지고 공상하고 명상하는 시간이 좋다고. 그렇게 1년쯤 지났을 때,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님께서 기고하신 "번아웃 막는 최고의 실천은 걷기, 혼자서 아무 목적 없이 산책하라"라는 글을 읽게 되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중요함과 여러 연구를 통한 인과기제에 대한 글은 1년 만에 나를 다시 제주도로 이끌었다. 2018년 방문한 '제주도 관음사' 2018년 제주도 여행..

데일리 라이프 2021.02.28

#1 퇴사를 생각하게 되는 과정

직장인의 자기 객관화 스타트업을 첫 커리어로 시작한 직장인들은 대부분 엑셀과 같은 수작업을 해봤을 거예요. 회사 사이즈가 exponential 하게 성장한다면 자연스럽게 자동화로 이어질 것이고, 성장이 더디게 되면 귀찮은 수작업은 지속되고 늘어나는 수작업으로 회사에는 수작업을 시키기 위한 단기 계약직, 파견직들로 넘쳐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고용형태에 따라 팀의 문화와 분위기가 정착될 거예요. 회사의 성장 속도와 개인의 성장 속도는 비례하겠지만 회사 성장을 따라잡기에는 개인들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지 않은 불가능하죠. 이 과정에서 본인 직무를 스스로 구체화시켜 회사 성장에 맞게 커리어 패스를 키워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IT 스타트업에서 서비스나 프로덕트 론칭 경험을 하게 되면 "어 이거..

나는 오늘도 몰래 퇴사 중 입니다.

오늘은 왜 내가 몰래 퇴사 중이며, 퇴사를 준비하면서 경험한 시행착오를 글로 풀어보고자 한다. 우리는 직장에 있는 8시간 동안 얼마나 집중을 할까? 옆에 있는 꼰대 같은 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 나는 회사 때려치우고 유튜브 할 거야 라는 말을 하는 동료는 주변에 한 명씩 있을 것이다. 지인 중 한 명은 유튜브를 운영하고, 스릴러 소설을 씁니다. 종로에 펍을 열고 어떤 이는 수백 명의 커뮤니티를 운영합니다. 모두 6시가 지난 직장인들의 퇴근 후 딴짓이죠. 회사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월급, 소속감, 복지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어떨까요? 저는 밤에는 노래방을 운영했었고, 출근하면 프로젝트 매니저로 퇴근하면 사람들과 모여 앱 개발을 도와주는 기획자로 ..

#2 문제해결 - 추정분석

페르미 추정 (Fermi Problem or Fermi Estimate) 페르미 문제(Fermi Problem) 또는 페르미 추정(Fermi Estimate)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과 논리적 추론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대략적인 근사치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땄다. 게스티메이션(Guesstimation)이라고도 하며, 기업 채용 면접에도 종종 등장한다. 시카고의 피아노 조율사 수 이 문제는 페르미가 시카고대학 학생들에게 출제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추정의 예는 다음과 같다. 먼저 다음 데이터를 가정한다. 시카고의 인구는 약 300만명이다. 가구당 구성원은 약 3명이다. 피아노 보유율을 10% 정도라 하면 10만 가구가 피아노를 갖는다. 피아..

직장생활 2020.06.04

#1 문제 해결 - 논리 전개

Steps for problem solving 문제정의 Define Issue 문제 세분화 Structure Issue 우선순위 결정 Prioritize Issue 조사계획 수립 Develop Work Plan for Analysis 분석 Conduct Analysis 결과 종합 Synthesize Findings 해결안 개발 Develop Conclusion Communicate 문제의 발생 원인 문제란 목표와 현상의 차이 (Gap) 해결을 요하는 사항 목표 어떻게 되면 좋을까? (Should be) - 있어야 할 모습 - 바람직한 상태 - 기대하는 사항 현상 어떻게 되고 있는가? (As-Is) - 실제의 모습 - 예상되는 상태 - 예상치 못한 결과 문제해결 정의서 Basic Question to be..

직장생활 2020.06.01

#13. 우리가 지불하는 비싼 소속감

소속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생의 일부이다. 소속감은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며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회사의 이름과 직급이 우리의 소속을 나타내며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집단에 소속되는데 이러한 울타리는 학교, 직장, 커뮤니티 등 많은 곳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러한 소속감에 안정을 느끼고 소외되지 않으려 어떠한 노력을 할까? 지난 12일 애플은 아이폰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아주 높은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는데 가격은 84만원부터 168까지 다양하다. 아마 한국으로 들어올 경우 부가세 포함 대략 200만원까지 오를 것이다. 삼성전자, 화웨이, LG전자, 노키아가 생산해 내는 애플보다 상대..

팩트폭력 2018.09.16

#11. 아마존은 어떻게 돈을 벌까?

아마존을 흔히 물건을 사고 파는 온라인 웹사이트라고 알려져있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실제로 아마존은 매우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회사이다. 아마존은 큰 주축을 이루는 '아마존닷컴'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AWS'가 있다. AWS의 시작은 아마존 닷컴의 엄청난 트래픽을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내용 서비스였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가 되었고, 아마존 외에 우리가 아는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아마존 닷컴이라는 큰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서포트 하면서 거기에 축적된 노하우를 다른 회사나 고객들에게 쉽게 적용시킬 수 있었다. AWS를 사용하는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아마존..

팩트폭력 2018.09.08

#10. 이직 & 퇴사를 잊게 해주는 매니저

매일 아침 "아...출근하지 말까?"라는 비루한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고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을 주섬주섬 신어 봤을 것이다. 또 하루에도 몇번씩 나와 맞지 않는 업무를 하고 빌어먹을 상사의 갈굼을 견뎌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이런 생각들을 한번이라도 해보았으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해보지 않았을리 만무하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얘기할 때, 우리는 연봉, 복지, 근무시간 그리고 자기계발과 같은 것들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경력직과 더불어 신입들 조차 애사심과 동떨어진 회사관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시 강도높은 주입식 회사이념들을 집어넣게 되는데 더이상 대기업을 다닌다는 자부심으론 회사를 이끌어갈 차기 인재들을 붙아두기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한국과 다르게 외국은 회사의 권한이 넓어 필요할..

팩트폭력 2018.09.02

#9. 문화소비를 주도하는 사람들

3년 전 2015년 가을 경기도 남양주 한적한 시골의 대형 창고에서 이상한 세일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곳엔 연예인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젊은이들 인산인해를 이뤘고 행사 전날부터 젊은 이들 500여명이 줄을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행사 주최는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 프랑스어 ‘옷’)’이었다. 2014년 그루지아 출신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는 짧은 시간에 오버핏(Overfit), 해체주의, 레터링 등 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디자인과 더불어 이슈가 되었던 것은 바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의류의 가격인데 DHL 로고를 넣은 티셔츠가 33만원에 판매하여 매진시킴은 물론 국내외 유명인들이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고에서 진행된 행사의 명칭은 ‘공식적인 짝퉁(Offi..

팩트폭력 2018.09.01

완곡한 거절 방법

"지킬 수 없는 약속보단 지금 거절하는 것이 낫다." - 덴마크 속담 거절도 하나의 기술이다. 빠르게 패턴들을 체화해 단순히 표현하자.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언부언 거절을 미룰 필요가 없다. 충분히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으로 완곡한 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리숙하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서로 기분을 안 다치게하는 완곡한 거절 방법을 알아보자. 1.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 자리에서 분명하게 거절해야 할 일이라도 한 시간 정도 생각해본 척 한 다음 분명하게 거절하는 편이 상대의 반발을 막을 수 있다. 거절할 거면 빨리하는 게 서로의 시간을 아끼는 일이다. 하지만 조금도 생각해 보지 않고 바로 거절하면 그 단호함에 누구나 섭섭함을 느낀다. 뭔가 고민해 보는 최소한의 행동을 보여준 후 ..

직장생활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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