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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폭력 13

#13. 우리가 지불하는 비싼 소속감

소속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생의 일부이다. 소속감은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며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회사의 이름과 직급이 우리의 소속을 나타내며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집단에 소속되는데 이러한 울타리는 학교, 직장, 커뮤니티 등 많은 곳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러한 소속감에 안정을 느끼고 소외되지 않으려 어떠한 노력을 할까? 지난 12일 애플은 아이폰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아주 높은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는데 가격은 84만원부터 168까지 다양하다. 아마 한국으로 들어올 경우 부가세 포함 대략 200만원까지 오를 것이다. 삼성전자, 화웨이, LG전자, 노키아가 생산해 내는 애플보다 상대..

팩트폭력 2018.09.16

#11. 아마존은 어떻게 돈을 벌까?

아마존을 흔히 물건을 사고 파는 온라인 웹사이트라고 알려져있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실제로 아마존은 매우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회사이다. 아마존은 큰 주축을 이루는 '아마존닷컴'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AWS'가 있다. AWS의 시작은 아마존 닷컴의 엄청난 트래픽을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내용 서비스였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가 되었고, 아마존 외에 우리가 아는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아마존 닷컴이라는 큰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서포트 하면서 거기에 축적된 노하우를 다른 회사나 고객들에게 쉽게 적용시킬 수 있었다. AWS를 사용하는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아마존..

팩트폭력 2018.09.08

#10. 이직 & 퇴사를 잊게 해주는 매니저

매일 아침 "아...출근하지 말까?"라는 비루한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고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을 주섬주섬 신어 봤을 것이다. 또 하루에도 몇번씩 나와 맞지 않는 업무를 하고 빌어먹을 상사의 갈굼을 견뎌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이런 생각들을 한번이라도 해보았으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해보지 않았을리 만무하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얘기할 때, 우리는 연봉, 복지, 근무시간 그리고 자기계발과 같은 것들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경력직과 더불어 신입들 조차 애사심과 동떨어진 회사관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시 강도높은 주입식 회사이념들을 집어넣게 되는데 더이상 대기업을 다닌다는 자부심으론 회사를 이끌어갈 차기 인재들을 붙아두기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한국과 다르게 외국은 회사의 권한이 넓어 필요할..

팩트폭력 2018.09.02

#9. 문화소비를 주도하는 사람들

3년 전 2015년 가을 경기도 남양주 한적한 시골의 대형 창고에서 이상한 세일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곳엔 연예인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젊은이들 인산인해를 이뤘고 행사 전날부터 젊은 이들 500여명이 줄을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행사 주최는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 프랑스어 ‘옷’)’이었다. 2014년 그루지아 출신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는 짧은 시간에 오버핏(Overfit), 해체주의, 레터링 등 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디자인과 더불어 이슈가 되었던 것은 바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의류의 가격인데 DHL 로고를 넣은 티셔츠가 33만원에 판매하여 매진시킴은 물론 국내외 유명인들이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고에서 진행된 행사의 명칭은 ‘공식적인 짝퉁(Offi..

팩트폭력 2018.09.01

#8. 채용 담당자 뽑은 100% 탈락하는 10가지 이력서

먼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간혹 쎈 표현으로 볼수도 있는데,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했습니다. 취준생에게 밝은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있다면,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쓰는 글이며, 희망을 얻고자하는 마음이라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업무를 보면서 보았던 이력서 중 그 동안 해왔던 프로젝트들을 참여율과 기여도포함 본인이 활용한 스킬셋을 자세히 쓴 것부터 10년도 더 된 하두리 셀카를 올려놓은 이력서까지 다양한 이력서를 검토해왔다. 상하반기만 되면 "이력서 쓰는 법"이란 글들이 많은데 오늘은 이력서를 잘 쓰는 법이 아닌 100% 떨어지는 이력서를 알아보고자 한다. 1. "다다익선 [多多益善]"한곳만 걸려라. - 귀사 또는 당사라고 쓰는 사람은 곧 직무에 상관없이 "나는 지금 수십 군데 회사에 지원중..

팩트폭력 2018.08.13

#7. 마윈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지 않았다.

"35살까지 가난하면 그건 당신 책임이다." 전직 영어 강사출신이자, 26조원의 재산을 가진 마윈 (馬雲 | Ma Yun | Jack Ma) 회장의 말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하며 새로운 온라인 유통기업의 신화를 쓰고 있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의 채용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마윈 회장의 말말말, 출처: etoday.co.kr 김용 무협소설의 팬이라 알려진 그는, 자신의 별호를 김용의 소설 "소오강호" 에 나오는 주인공의 사부인 풍청양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왜 주인공이 아닌 스승 풍청양을 자신의 별호로 선택했을까? 그에 따르면 "나는 최고의 인재를 찾아내어 그들을 훈련시키고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선생이었고, (알리바바를 이끌고 있는)지금도 선생이다. 그..

팩트폭력 2018.08.08

#9. "높은 연봉"을 부르는 비결 2가지

학부생 때 PWC 인턴을 함께 한 친구가 퇴사하게 되어 퇴사 사유를 물어보니 "세일즈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라며 직무를 바꿔 이직을 한다더라. 인턴 시절 업무를 빠르게 습득하여 주변에서 칭찬 일색이었을 때는 재밌었지만 작은 실수로 깨지고 사내 정치를 이겨내며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니 회사인지 전쟁터인지 모르겠다고. 본인은 루틴하고 일정한 업무를 하는 직무가 맞는 것 같다며 새로운 직무를 찾아 떠났다. 당시 그 친구의 나이는 26살, 나는 그 친구가 스스로 자기 객관화를 괜찮게 잘했음에 놀랐고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다. 사전을 찾아봐도 '자기 객관화'란 말의 정리를 찾기 쉽지 않은데, 국민대 김옥희 교수의 인간관계론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자기 객관화란 자신을 객체로 알..

팩트폭력 2018.08.05

#6. 재미로 알아보는 대기업 인재상

3포세대를 넘어 다포세대인 취준생 100만명시대!과연 우리나라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이며 거기서 일하는 인재들은 어떠한 이미지인가?오늘은 재미로 알아보는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썰(?)을 풀어보겠다.참고: 아래 내용은 주변의 동기, 선배, 지인 등 의견을 종합한 내이므로 재미로 봐주기 바란다 또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되면 피드백은 달게 받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기업 인재들의 이미지, 출처: 잡코리아 1. 삼성 대한민국에서 삼성에 입사하기 싫은 사람이 어디있으랴! 삼성은 16년부터 기존 인적성인 SSAT를 버리고 GSAT로 신규입사자를 유입시킨다. 시험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꾸준히 열심히 해온 무난한 인재를 원한다. '무난하다'라는 말은 나대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 ..

팩트폭력 2018.08.03

#5. 지식의 저주

출처: 네이버 영화 1. 영화에서 발견한 지식의 저주 지난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타이탄 행성에서 타노스는 토니 스타크에게 '지식의 저주에 걸린게 너만은 아니다'라는 대사를 한다. 기존 마블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먼저 지식의 저주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식의 저주란 (The curse of knowledge)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반응을 예상할 때,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도 알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어 나타나는 왜곡된 인식이다. 토니는 어벤저스2에서 지구의 운명에 대한 환상을 보았고 타노스의 침공에 확신을 갖고 보이지 않는 위협에 두려워하여 대비하고자 하였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인지를 하지 ..

팩트폭력 2018.08.02

#4. 타인의 조종하는 기술 - 가스라이팅

1. 가스라이팅의 시작 '가스등 켜기'라는 뜻의 가스라이팅은 1938년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44년 작 가스라이트 (Gaslight, George Cuker) 연극의 내용은 남편 잭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에 사는 부인을 죽이면서 시작이 됩니다. 잭은 보석을 찾기 위해 불을 켜야 했는데, 당시 불을 켜기 위해선 전기가 아닌 가스등을 사용하였는데 한 곳에서 불을 켜게 되면 가스를 나눠 쓰는 다른 집들의 불이 약해지게 되어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채게 될 수 도 있었고 위층에서 보석을 찾기 위해 물건을 뒤지게 되면 소리가나 아래층의 아내인 벨라에게 들키게 되죠. 하여 잭은 집안의 물건을 숨겨 벨라가 물건을 잃어버렸다며 타박하기 시작합니다. 잭이 위층의 불을 켜고 물건을 뒤지기 시작하면..

팩트폭력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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